[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달샤벳 아영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25일 저녁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7회에서 미스공(아영)은 마사장(고창석)을 잡는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선 미스공은 미장원을 다녀왔는지 정돈된 머리에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선글라스와 양복 차림의 마사장을 보고 “헐, 촌발 날려. 얼굴 더 커 보여요”라며 마사장 패션에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줬다.
또 금산애드로 들어가려는 마사장에게 “사장님, 제발 정신 차리세요. 봐요, 봐! 그동안 사장님 광고하겠다고 돌아다니는 통에 가게 꼴 어떻게 됐는지 한번 보라구요. 사장님 헛바람 들었단 소문 퍼져서, 요샌 간판이랑 전단지 문의도 거의 안 들어 온 단 말예요”라며 몰아세웠다.
이어 “그동안 월세며 공과금 얼마나 밀린 줄 아세요? 제발요. 저 월급 못 받으면 여기 더 이상 못 다녀요. 방글라데시에 있는 핫산오빠 가족들 생활비는 어떡하고요?”라고 쏘아붙여 마사장을 할 말 잃게 만들었다.
매회 개성 강한 껌 씹는 연기로 ‘껌아영’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아영이 이번에는 극 중 마사장을 꼼짝 못하게 하는 유일한 인물로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은 본 네티즌들은 “미스공과 마사장 티격태격 재미있네요”, “미스공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마사장”, “미스공 매력 넘치네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