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2013년 한미 거장 감독들의 대결이 스크린을 뜨겁게 달군다. 아카데미 역사상 여성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캐서린 비글로우의 차기작 ‘제로 다크 서티’와 박찬욱 감독의 첫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제로 다크 서티’는 9/11사건 이후, 오사마 빈라덴을 검거하기 위한 10년간의 추적실화를 바탕으로 대규모의 첩보작전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제로 다크 서티’를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닌 강렬한 영상과 한층 더 깊어진 통찰력으로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이 영화는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엄청난 재능을 보여준다. 매우 중요한 영화이며, 중요한 사건을 의미 있게 각색했다. 충격적인 영화였다.”(뉴욕비평가협회), “‘제로 다크 서티’를 통해 비글로우 감독은 전쟁영화장르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인도한다.”(LA Times) 등 평단의 극찬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세계적인 거장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의 차기작이자 2013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제로 다크 서티’는 오는 3월 7일 개봉한다.
영화 ‘스토커’는 18살 생일, 아버지를 잃은 소녀 앞에 존재조차 몰랐던 삼촌이 찾아오고 소녀의 주변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매혹적인 스릴러. 박찬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아름다운 미장센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니콜 키드먼을 비롯 차세대 유망주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등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유한 두 한미 거장 감독들의 스크린 대결에 관객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 세계를 지닌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는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