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정치권 예산 다툼에 경고

입력 2013-02-28 07:11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정치권이 시퀘스터와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계속하면 국가 신용등급을 현재의 최고등급인 AAA(트리플 A)에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치는 성명에서 "시퀘스터가 발동되고 연방 정부 폐쇄가 이뤄져도 즉각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내리지 않겠지만, 정치권의 다툼이 계속되면 최고 신용등급 유지에 필요한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의 신뢰가 떨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피치는 미국이 균형 잡힌 적자 감축 방안을 마련하지 않은 채 시퀘스터 우려만 없앤다면 재정 적자와 채무는 현재의 예상보다 더 확대되고 신용등급 강등 압력도 더 늘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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