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새 아파트 지상주차장 비율 확대

입력 2013-03-04 09:35  

SH공사가 아파트 건설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상 주차장의 비율을 확대합니다.

또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잦은 설계변경을 막기 위한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SH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가 절감을 통한 경영혁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앞으로 짓는 새 아파트의 주차장 면적 15% 이상을 지상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SH공사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은 안전성 등 건축물 품질을 고려해 지어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많이 든다"며 "지상으로 분산하면 원가가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간이나 타 공사보다 긴 아파트 공사기간도 최소 15일에서 1개월 이상까지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SH공사 측은 공사기간이 단축되면 각종 간접비와 금융비용이 절감돼 원가가 내려가고 분양가도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설계변경에 따른 계약금 증액 사례를 줄이기 위해 설계변경률 상한제를 도입하고 설계변경 때는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습니다.

SH공사는 내곡·세곡2·마곡지구의 자체감리를 통해 공사원가를 건축비의 약 2.5∼5%까지 절감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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