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미국 생산라인 증설‥美 시장 점유율 2위 목표

입력 2013-03-04 17:12  

농심이 미국 라면 생산라인을 증설해 일일 생산량을 150만개 수준으로 확대합니다.

생산라인 증설작업은 2005년 LA공장 설립 이후 8년만에 처음이며, 오는 3월중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연간 4억4천만개 규모에서 5억 5천만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농심은 이번에 늘어나는 생산능력과 더불어 고가, 특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의 80% 정도를 장악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 치열한 영토 전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입니다.

`신라면블랙`은 라면의 블랙라벨(고급브랜드)로 인정받으면서 지난해 미국시장에서만 1천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는 신라면블랙의 지난해 해외 매출 가운데 60%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신동엽 농심아메리카 법인장은 "품질에 걸맞은 고가정책과 현지인의 입맛에 맞춘 특화전략으로 3년내 미국 라면시장 점유율 2위로 올라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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