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전 소속사, "이야기 대표, 성폭행 피소와 무관"(공식입장)

입력 2013-03-05 11:00   수정 2013-03-05 17:56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민지 기자] 성폭행으로 피소 당한 배우 박시후가 전(前)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이하 이야기) 대표를 고소한 가운데 이야기 측이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야기 측은 5일 "박시후 씨가 지난 4일 당사 대표를 고소한 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우선 박시후 씨의 성폭행 피소와 관련해 당사 대표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당사는 본 사건의 발생 이 후에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했고 조속히 해결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차에 이와 같은 상황을 맞아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추후 사법기관의 부름을 받는다 해도 성실히 조사를 받고 실추된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당사는 박시후 씨와 3년 간 동고동락한 관계입니다. 박시후 씨가 이 같은 곤란을 겪는 것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과 법적 소송에 휘말릴 수 있는 상황으로 당사 입장에서도 전혀 도움이 되는 일이 아니며 오히려 당사의 이미지까지 실추되는 일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때문에 전속 관계가 끝난 이후에도 당사와 박시후 씨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남기를 희망했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 당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야기 측은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도 당사는 박시후 측이 이번 사건을 원만하게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가지 억측과 허위로 유포된 루머로 인해 박시후 씨 측의 오해가 커지고 고소까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사는 향후 박시후 씨와 법적 소송에 돌입하더라도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백을 증명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 측은 몇몇 커뮤니티와 일부 언론사를 통해 유포된 무분별한 억측, 허위 루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임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 및 손해를 입었고 이미 지난달 28일 한차례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해 더 이상 당사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사진=이야기엔터테인먼트)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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