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미 해명 “혼수논란 슬펐다. 난 다방커피면 돼”

입력 2013-03-06 11:50  



[한국경제TV 와우스타] 개그우먼 정경미가 ‘혼수방송’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정경미는 지난 5일 KBS 2FM ‘김범수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선물 받은 혼수품에 대한 논란을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는 결혼을 축하해주려는 다른 멤버들이 윤형빈 부부에게 고가의 혼수를 선물하는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경미는 “신혼 여행지에서 기사가 떴다고 들었다. 기사를 확인하니 슬펐다”고 말문을 열며 “혼수로 받은 선물들을 이미 카드 환불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방송에서는 선물을 다 받은 걸로 나왔지만 사실 녹화가 다 끝나고 바로 받은 선물들을 모두 카드 환불해 돌려드렸다”며 “방송의 재미를 위해 녹화에 참여했던 거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물건은 받지 않았지만 멤버들의 마음을 크게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동료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녹화 당시에는 이미 내 돈으로 혼수를 다 마련한 뒤였다. 내가 250만원짜리 커피 머신이 뭐가 필요하겠느냐. 난 다방커피면 된다”고 재치있게 마무리했다.

정경미의 해명을 들은 누리꾼들은 “방송논란으로 많이 속상했을 듯”, “논란이 있기 전에 미리 설명을 했더라면 좋았을걸”, “정경미 씨 해명까지 하느라 고생했다.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형빈 정경미 부부는 지난달 22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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