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범수, 두 남자의 잔혹 운명 서막 알렸다

입력 2013-03-07 10:50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장혁과 이범수가 악인으로서 재탄생되며 새로운 운명의 기로에 들어섰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 6회에서는 기억을 잃은 채 아이리스의 일원으로서 활동하는 유건(장혁)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함께 남북회담을 호위했었던 철영(김승우)에게 총을 겨누고 레이(데이비드 맥이니스)의 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그의 모습에는 NSS 요원일 때의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로운 카리스마는 사라지고 절대적이고 잔혹한 카리스마가 드리워진 것.

유건의 뇌파를 측정하며 기억력이 돌아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아이리스의 움직임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유건을 이용하여 무엇을 이루려는 것인지 불안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방송 말미에 그려진 중원(이범수)이 철영에게 갑작스레 총을 쏘는 장면 또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는 충격을 안겼던 만큼 그의 소행 역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반전의 반전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날로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삶의 선상에 놓인 두 사람의 행보가 잔혹함을 품고 있는 가운데, 동료였던 이들이 최대의 적으로 마주하게 될 것을 암시하고 있어 안방극장의 가슴을 졸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수면가스를 이용하여 북측으로부터 연화(임수향)를 빼돌리는데 성공한 레이가 그녀와 뜨겁게 포옹하며 재회를 맞는 장면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암시했다.

어제의 동료를 모두 오늘의 적으로 돌린 장혁과 이범수의 새로운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아이리스7일 밤 10시에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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