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셀마 헤이엑이 여성을 지킨다?

입력 2013-03-07 15:21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구찌는 전 세계 여성과 여자 어린이의 ‘교육·건강·인권’ 문제에 대한 인식제고 및 해결을 위해 글로벌 캠페인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 이하 CFC 캠페인)’를 전개한다.

CFC 캠페인은 구찌의 모기업 PPR의 최고경영자 프랑수아 앙리 피노(Francois-Henri Pinault)의 부인 셀마 헤이엑 피노(Salma Hayek-Pinault),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리다 지아니니(Frida Giannini)와 세계적 팝 가수 비욘세 놀즈 카터(Beyonce Knowles-Cater)가 공동으로 창설했다.

구찌는 종소리를 의미하는 ‘차임(CHIME)’의 뜻과 같이 CFC 캠페인을 통해 세계 곳곳의 여성과 여자 어린이의 교육·건강·인권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피해 여성과 여자 어린이를 위한 지원 활동에 목소리를 높여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프리다 지아니니는 “지금은 변화가 시급히 필요한 시점인 동시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의 시기다. 우리는 현대 여성과 여자 어린이의 권익 향상이 필요한 시점에 살고 있다”며 “바로 지금이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 순간이다. CFC 캠페인이 그동안 변화를 외치던 여성들의 목소리가 더 이상 무시 받지 않도록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는 여성과 여자 어린이를 위해 세계 처음으로 설립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 소규모 후원이나 투자 등의 목적으로 인터넷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 플랫폼 회사 캐터펄트(Catapul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또한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연동되는 CFC 캠페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개설했다.

CFC 캠페인 커뮤니티는 셀마 헤이엑 피노, 프리다 지아니니, 비욘세 놀즈-카터가 앞장선 세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CFC 캠페인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자 원하는 팀을 선정, 본인이 후원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직접 골라 기부 및 참여 활동이 가능하다. 본 커뮤니티는 여성 권익과 관련된 38개국 50여개 기관 및 프로젝트를 연결해 주고 있다.

구찌는 캐터펄트 외에도 CFC 캠페인의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빌 엔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페이스북, 허스트 매거진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재단 및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는 허핑턴 포스트와 협업 할 예정이다.

또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즈먼드 투투와 그의 딸 미포 투투, 카리 스텀 US유니세프 대표 겸 최고경영자, 허핑턴포스트 설립자인 아리아나 허핑턴, 존 레전드,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등 각계 각 층의 전문가 및 사회운동가를 포함한 글로벌 리더들이 CFC 캠페인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한편, 2월 28일 구찌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TEDx우먼(Women)’ 점심 만찬 행사에서 셀마 헤이엑 피노의 내레이션과 비욘세 놀즈-카터의 새로운 음악을 담은 영상을 통해 CFC 캠페인의 발족을 알린 바 있다. (사진=구찌)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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