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배우 엄지원이 이준익 감독의 ‘소원’을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엄지원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의 엄마 미희 역을 맡아 세상을 향해 분노하고 자책하는 등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소화 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사회 속에 존재하는 폭력의 희생양이 된 소녀와 가족의 이야기라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또한 일어날지도 모를 소재를 관객들의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성 안에 담을 예정이다.
엄지원은 영화 ‘소원’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 본인의 역할은 물론 등장인물들에 대해 깊이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 최근 영화 ‘박수건달’과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등의 작품을 통해 흥행 파워는 물론 연기력에 대해서도 인정 받은 배우답게 이준익 감독 역시 엄지원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해 작업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엄지원은 앞서 캐스팅된 소원이의 아빠 동훈 역을 맡은 설경구와 부부로 등장해 절절한 모정을 드라마틱하게 열연할 예정이다. 엄지원의 진심 어린 감성적인 연기와 설경구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의 조화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JT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를 통해 미혼모 소영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엄지원은 지난 8일 드라마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한편 ‘소원’은 오는 상반기 크랭크인 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