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의 턱밑까지 오르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지칠 줄 모르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금요일(8일)보다 50.22포인트(0.35%) 오른 1만4,447.29로 거래를 마치면서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P500지수도 7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07년 10월 9일의 1,565.15에 불과 8.93포인트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둔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대외 악재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미 고용경기 선행지표가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장세로 전환됐습니다.
여기에 독일의 1월 수출이 기대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우울한 유럽경제 전망에 청신호가 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이 같은 뉴욕증시의 거침없는 행보에 시장에서는 조정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대하는 조정`이 당분간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약세론자들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타 마르코스카 소시에테 제네랄 수석 이코노미스트
"투자자들은 이제 더이상 재정절벽에 대해 우려 하지 않는다. 물론 재정절벽 우려가 지난해 고용창출을 더디게 한 이유 중 하나였지만, (고용지표 호조로) 잠잠해졌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역사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두 달 정도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했다는 점을 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15%가량 오른 것을 고려하면 조정장세가 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는 다우지수의 최고가 행진이 관심받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나 시장 내부적으로는 S&P500 지수의 최고치 경신이 더 중요하다"며 S&P500 지수의 행보가 조정 여부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내대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5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의 턱밑까지 오르면서 추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지칠 줄 모르는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금요일(8일)보다 50.22포인트(0.35%) 오른 1만4,447.29로 거래를 마치면서 5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P500지수도 7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며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인 지난 2007년 10월 9일의 1,565.15에 불과 8.93포인트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뉴욕증시는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둔화,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대외 악재로 인해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미 고용경기 선행지표가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용시장 회복과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장세로 전환됐습니다.
여기에 독일의 1월 수출이 기대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우울한 유럽경제 전망에 청신호가 되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이 같은 뉴욕증시의 거침없는 행보에 시장에서는 조정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기대하는 조정`이 당분간 오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약세론자들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네타 마르코스카 소시에테 제네랄 수석 이코노미스트
"투자자들은 이제 더이상 재정절벽에 대해 우려 하지 않는다. 물론 재정절벽 우려가 지난해 고용창출을 더디게 한 이유 중 하나였지만, (고용지표 호조로) 잠잠해졌다."
하지만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역사적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두 달 정도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하락했다는 점을 들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주가가 15%가량 오른 것을 고려하면 조정장세가 올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는 다우지수의 최고가 행진이 관심받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나 시장 내부적으로는 S&P500 지수의 최고치 경신이 더 중요하다"며 S&P500 지수의 행보가 조정 여부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내대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