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행복출발 더원노블은 미혼남녀 952명(남성 437명, 여성 51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첫 데이트를 끝으로 만남을 포기한 적 있는가’라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 60.6%, 여성 47.8%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첫 데이트를 끝으로 만남을 포기`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남성들은 ‘무뚝뚝한 반응’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데이트비용 외면’, ‘단정하지 않은 외모’, ‘과거 연애사 대화’ 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은 ‘단정하지 않은 외모’를 우선 순위로 꼽아 의외로 남성들보다 첫 데이트 옷차림과 매무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무뚝뚝한 반응’, ‘과거 연애사 대화’, ‘데이트 비용 외면’ 순으로 나타났다.
또 ‘첫 데이트에 불편한 상대의 매너’에 관한 설문에서 남성들은 ‘무엇이든 좋아요’를 압도적 1순위로 꼽았다. 모든 선택권을 남성에게 맡기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라는 결론이다. 이어 ‘집까지 바래다 드릴께요’, ‘늦게 귀가해도 되요’, ‘데이트 비용은 모두 제가 낼게요’순으로 답했다.
여성들의 경우 ‘집까지 바래다 드릴께요’가 가장 불편한 매너로 꼽혔다. ‘무엇이든 좋아요’, ‘늦게 귀가해도 되요’, ‘데이트 비용은 모두 제가 낼게요’순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남성들이 첫 데이트 때 여성들의 귀갓길을 걱정해 배려다 주는 행동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출발 더원노블의 석경로 실장은 “만남 초기에는 사소한 행동이 상대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첫 데이트에는 가장 멋진 차림으로 나가는 것이 옳으며 이상형이 아니어도 끝까지 데이트를 함께 하는 것도 짝을 만나는 방법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