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집중분석
KB투자증권 문정희 > 최근 중국의 산업생산 둔화나 이탈리아 연정, 신용등급 강등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첫 번째 이유는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풍부한 유동성 효과가 있고 두 번째로 경기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컸는데 시퀘스터가 발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에 대한 호전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는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시퀘스터가 발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호전되는 부분은 아직 2분기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월까지 발표될 3월 경제지표들은 미국경제와 미국증시에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본다. 시퀘스터의 발동에 대한 영향은 5월에 확인할 수 있는 4월 경제지표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풍부한 유동성, 리스크 완화가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강하게 이끌고 있다.
2월 하순 미국 버냉키 의장이 상, 하원 의회에 출석해 양적완화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명시를 했다. 지난 1월 FOMC 성명서에서는 일부 위원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도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과도한 양적완화로 인해 자산 가격의 상승세가 있고 그로 인해 향후 양적완화가 종료될 시점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커질 수 있지만 지금 현 시점, 미국경제가 완연한 확장세로 들어가지 못한 시점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양적완화 규모가 지속되는 기간은 3분기 말까지일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2012년 9월에 미국 모기지증권 매입을 발표했기 때문에 적어도 1년 간은 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자산가격 버블이나 투기 세력에 대한 요인이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미국경제의 높은 실업률 수준, 주택시장 부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3분기까지는 미국 연준이 현재 수준의 양적완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글로벌경기 자체가 완연하게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 대외 요인은 아직도 부정확하다. 미국 자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경기의 종합 사이클을 보면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보다 밑에 있다. 이는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이 강하게 견인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을 강하게 견인하기 위해서는 선행지수 안에 포함되어 있는 실물경기 지표, 예를 들면 재고순환이나 ISM 제조업지수 등이 전년비 1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줘야 한다. 이런 시그널은 대략 2분기 후반 정도에 나올 것이다.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을 상회하는 2분기 후반의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일에 발표될 미국의 2월 소매판매에 대해 블룸버그는 전월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어도 1.0% 이상은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로 소비심리 지표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가 73.8에서 77.6까지 상승했다. 주택시장이 호전되고 있고 또한 2월 고용지표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월 소매판매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따라서 내일 저녁에 발표될 2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로 인해 미국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 있다. 물론 학습효과 때문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장, 특히 외국인 주식 매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으로 주변국의 상황이 문제가 된다. 첫 번째로 일본의 엔저에 따른 국내 수출경기의 부진이 예상된다.
또 우리나라의 대외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중국의 인플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발 성장 모멘텀도 다소 약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적어도 3월이나 4월 정도까지는 국내증시가 강하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나 글로벌경기가 2분기 후반부터는 조금 더 강하게 살아난다면 국내경제나 증시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2분기 중후반 정도부터 커플링이 나올 것이다.
유럽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 첫 번째로 유럽의 세 번째 국가인 이탈리아의 연정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느냐다. 연정이 실패하더라도 재선거에 대한 리스크도 남아 있다. 이번 주에는 유럽의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은행 단일감독기구에 합의할 것인지 여부도 리스크로 남아 있다.
또 4월에 대규모 국채만기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경우 대략 270억 유로, 이탈리아의 경우 426억 유로 정도의 국채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유럽에 대한 리스크는 충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탈리아 문제나 유럽정상회담 문제, 대규모 국채만기 문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재정 리스크는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KB투자증권 문정희 > 최근 중국의 산업생산 둔화나 이탈리아 연정, 신용등급 강등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미국증시는 여전히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증시가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는 첫 번째 이유는 양적완화 지속에 대한 풍부한 유동성 효과가 있고 두 번째로 경기지표들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가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컸는데 시퀘스터가 발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에 대한 호전이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으면서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는 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고 시퀘스터가 발동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호전되는 부분은 아직 2분기 지표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4월까지 발표될 3월 경제지표들은 미국경제와 미국증시에 상당히 우호적이라고 본다. 시퀘스터의 발동에 대한 영향은 5월에 확인할 수 있는 4월 경제지표로 알 수 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미국의 경제지표 호전, 풍부한 유동성, 리스크 완화가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강하게 이끌고 있다.
2월 하순 미국 버냉키 의장이 상, 하원 의회에 출석해 양적완화를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명시를 했다. 지난 1월 FOMC 성명서에서는 일부 위원이 양적완화 규모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부분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도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과도한 양적완화로 인해 자산 가격의 상승세가 있고 그로 인해 향후 양적완화가 종료될 시점에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커질 수 있지만 지금 현 시점, 미국경제가 완연한 확장세로 들어가지 못한 시점에서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런 양적완화 규모가 지속되는 기간은 3분기 말까지일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2012년 9월에 미국 모기지증권 매입을 발표했기 때문에 적어도 1년 간은 이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본다. 물론 자산가격 버블이나 투기 세력에 대한 요인이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미국경제의 높은 실업률 수준, 주택시장 부진 등을 감안하면 적어도 3분기까지는 미국 연준이 현재 수준의 양적완화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미국의 경기 사이클이 확장 국면에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글로벌경기 자체가 완연하게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 어렵다. 대외 요인은 아직도 부정확하다. 미국 자체적으로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경기의 종합 사이클을 보면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보다 밑에 있다. 이는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이 강하게 견인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을 강하게 견인하기 위해서는 선행지수 안에 포함되어 있는 실물경기 지표, 예를 들면 재고순환이나 ISM 제조업지수 등이 전년비 1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해줘야 한다. 이런 시그널은 대략 2분기 후반 정도에 나올 것이다. 선행 사이클이 동행 사이클을 상회하는 2분기 후반의 경제지표들이 미국의 경기회복세를 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일에 발표될 미국의 2월 소매판매에 대해 블룸버그는 전월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어도 1.0% 이상은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 첫 번째로 소비심리 지표가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2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가 73.8에서 77.6까지 상승했다. 주택시장이 호전되고 있고 또한 2월 고용지표도 상당히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2월 소매판매도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 따라서 내일 저녁에 발표될 2월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로 인해 미국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남아 있다. 물론 학습효과 때문에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당분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는 금융시장, 특히 외국인 주식 매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음으로 주변국의 상황이 문제가 된다. 첫 번째로 일본의 엔저에 따른 국내 수출경기의 부진이 예상된다.
또 우리나라의 대외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중국의 인플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중국발 성장 모멘텀도 다소 약화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적어도 3월이나 4월 정도까지는 국내증시가 강하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경제나 글로벌경기가 2분기 후반부터는 조금 더 강하게 살아난다면 국내경제나 증시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2분기 중후반 정도부터 커플링이 나올 것이다.
유럽에 대한 이야기는 분명히 짚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잠재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 첫 번째로 유럽의 세 번째 국가인 이탈리아의 연정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느냐다. 연정이 실패하더라도 재선거에 대한 리스크도 남아 있다. 이번 주에는 유럽의 정상회담도 예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은행 단일감독기구에 합의할 것인지 여부도 리스크로 남아 있다.
또 4월에 대규모 국채만기가 예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스페인의 경우 대략 270억 유로, 이탈리아의 경우 426억 유로 정도의 국채만기가 예정되어 있다. 유럽에 대한 리스크는 충격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이탈리아 문제나 유럽정상회담 문제, 대규모 국채만기 문제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재정 리스크는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