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호수공원 수도권 남부 랜드마크 ‘찜’

입력 2013-03-13 18:02   수정 2013-03-13 18:02

3월 말 완전 개장 앞두고 일산호수공원 뛰어넘는 명소 예약
6개 테마 구성...요트선착장, 캠핑장 등 시민의 활력소 역할

3월 말 완전 개장을 앞두고 있는 광교호수공원이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장 전인 현재 이 호수공원에는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은 물론 경기도 용인, 성남, 화성, 서울 강남 등 인근 지역의 시민들까지 공원을 이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호수공원은 현재 거의 조성이 완료돼 이달 말 시민들에게 완전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일부분만 문을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규모와 쾌적한 수변공간, 녹지등으로 광교신도시를 넘어 수도권 남부 전체를 아우르는 랜드마크 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직 날씨가 완전히 풀리지 않고, 홍보도 크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광교호수공원이 일산호수공원이나 분당중앙공원을 넘어서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사한 사례로 꼽는 곳은 역시 도심 속 생태 휴식터로 각광받고 있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이다. 일산호수공원은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500만명의 방문객이 공원을 찾아 명실상부한 국내 호수공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광교호수공원이 일산호수공원을 뛰어넘는 명소가 될 것이라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압도적인 규모와 세계적 수준의 디자인이 가미된 공원이기 때문이다. 국내 공원 역사의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평가 받는 것도 이 때문이며, 2012년에는 대통령상 조경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잠비아 대통령을 포함한 경제협력 사절단이 직접 찾은 바 있다.
이러한 광교 호수공원은 기존 원천저수지 및 신대저수지를 아울러 조성되는 사업비 총 1,160억원, 약 202만㎡의 면적으로 일산 호수공원의 2배 규모를 자랑하는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다. 지난 2010년 6월 착공에 들어가 3여년의 공사를 이달 말 문을 연다.
이 호수공원은 경기도시공사 주관으로 펼쳐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어반 소프트 파워 (Urban soft power)` 설계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어반 소프트 파워‘는 도시에서의 역동적인 삶으로 작동하는 호수공원의 새로운 모습을 재현하고 땅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문화적 기억을 모티브로 `어반 레비 (Urban Levee, 둑)`와 `둠벙`이라는 순 우리말을 사용해 호수공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호수공원에는 둘레길인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각각 7km에 달하며 자전거 도로는 탄천을 지나 한강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광교산 자락과 연결하면서 기존 식재들을 전부 교체하는 방식이 아닌 보존·관리해 사용한다. 여기에 참나무 및 메타세콰이어 등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식재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 이용의 활성화와 가족단위 휴양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3만9천㎡ 규모의 가족캠핑장과 마당극장도 조성돼 있다. 가족캠핑장은 오토캠핑 26면, 캐러반 7면 등 총 33면의 2만2천㎡의 규모로 조성되며, 피크닉장, 초화원, 완충녹지 등이 있다 캠핑장 안에는 면적 408㎡, 지상 1층 규모의 부속건물에 식기세척장,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마련됐다. 또 광교 호수공원 남측 진입광장 내 마련되는 1만7천㎡ 규모의 마당극장은 6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수변공연장으로 조성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 등을 진행될 예정이다.
광교호수공원은 현재 최종 마무리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곧 다가올 따뜻한 봄날을 맞아 수도권 남부 최대, 최고의 가족 나들이 코스로서 명성을 드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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