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와우스타 유병철 기자] 배우 김범이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조인성과 팽팽한 감정 대립을 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는 지난 13일 방송된 ‘그 겨울, 바람이 분다’ 10화 내용으로 극 중 오영(송혜교)에게 조금씩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오수(조인성)의 모습을 지켜보며 불안을 느끼던 박진성(김범)이 버럭 화를 내며 처음으로 두 사람이 대립각을 이룬 것.
지난 방송분에서 오수는 오영의 뇌종양이 재발했다는 사실에 돈보다는 병을 낫게 하고자 고군분투하고, 김 사장에게 빚을 갚아야 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는데 오영에게서 돈을 받아 내기는커녕 그녀를 수술시켜 살리려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오수를 보면서 진성은 불안함을 느낀다.
진성은 오수의 오영에 대한 진심을 눈치 채고 안타까운 연민의 마음도 들지만, 돈을 갚지 못하면 오수 또한 살지 못할 것이라는 잔인한 현실에 그를 설득하기 위해 맞섰다.
이에 진성은 “주제 파악 좀 하지! 시한부는 영이가 아니라 형 너야!”라며 버럭 화를 내고, 오수는 “나는 어떻게든 살아! 살아야 할 이유가 너무 많아 난”이라며 외면한다.
진성은 빚을 해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문희선(정은지)과 함께 이명호(김영훈)에게 바람피운 사진을 문자로 전송하며 78억이 필요하다고 직접적으로 협박한다.
이어 “형 말 안 들은 거 처음이야”라며 속상해 하고, 희선은 “니가 안 했으면 내가 했어”라며 그에게 공감하며 애초 계획대로 돈을 얻기 위해 일을 진행시킨다.
이에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김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 작렬!”, “상남자 김범, 형 살리려는 눈빛 강렬하네~”, “김범-조인성 감정대립에 스파크 팍팍”, “상남자 두 사람의 감정 격돌, 진짜 멋있다”, “김범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 등의 반응.
한편 진성의 사고뭉치 여동생이 차 사고를 내 2억을 내놓아야 할 상황에 처하고, 패닉 상태의 진성에게 동생의 친구인 이슬은 아는 오빠가 해결해 주기로 했다며 안심시켰고 이들의 모습을 조무철(김태우)이 뒤에서 지켜보고 있어, 진성과 무철과의 관계가 복잡하게 얽힐 가능성을 선보이며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