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 신규 부품업체에 '주목'

지수희 기자

입력 2013-03-14 14:24   수정 2013-03-14 16:36

<앵커>
갤럭시S4 공개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휴대폰 부품주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특히 새롭게 삼성전자 납품업체가 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갤럭시S4에 새롭게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갤럭시 수혜주`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제품보다 기능과 디자인이 월등히 개선된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서용희 한화투자증권 책임연구원
카메라 모듈이 기존에 800만화소 였다가 1300만 화소로 올라갔다. 제품의 단가가 높아지고 물량이 늘어난다. 케이스도 갤럭시S3부터 플라스틱이지만 금속성을 띠게 하는 멀티코팅을 하는 등 외향에 치중하면서 케이스 업체들에 수혜가 되고 있다. 갤럭시s4에서도 메탈코팅을 시도했다.

나노스아이엠, 이엠더블류, 크루셜엠스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나노스는 기존에 옵트론텍이 단독으로 납품하던 적외선 차단필터를 갤럭시S4부터 공급하기로 했고, 아이엠은 카메라 모듈을, 이엠더블류는 안테나를 갤럭시S4에 새롭게 납품하기로 했습니다.

또, 케이스 생산업체 크루셜엠스도 신규 부품업체에 추가됐습니다.

기존 휴대폰 부품주들은 제품출시 후 소비자 반응에 따라 추가 수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망은 일단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위원
갤럭시S4는 전 세계적으로 판매될 것이다. 4월부터 제품화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4뿐 아니라 하위 제품도 나올 것으로 보여 실적에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갤럭시S4의 판매목표를 1억대 이상으로 잡는 등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갤럭시S3 누적 판매량 : 약6천만대/전체 휴대폰판매목표-지난해 2억대, 올해 3억5천대)

다만 갤럭시S4 출시 기대감으로 휴대폰 부품주들의 주가가 이미 많이 올라 추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에도 제품 출시 이후 기대감 소멸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다 판매대수가 증가하면서 주가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며 조정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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