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①] 갤럭시S4 1억대 판매시대 여나?

입력 2013-03-14 15:16  

성공투자 오후증시 - 특집

하이투자증권 이기택 > 고무적인 형태가 작년 말부터 나타났다. 삼성이 작년 초부터 애플을 제끼고 업계 사상 최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더욱 확고한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것이 현재 삼성이 표방하는 모습이다. 시장 구성을 보면 선진국은 교체수요, 즉 우리나라만 해도 약정 기간 2년이 지나면 생기는 교체수요가 선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아직도 스마트폰 보급률이 20이하이기 때문에 중국시장을 노리는 강자가 세계시장을 점유하는 강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신규수요라고 볼 수 있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도 40%가 약간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의 1억 명이 넘는 인구수를 고려했을 때 앞으로는 교체수요와 신규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삼성이 1위를 계속 고수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그런 방향 속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스마트폰 전체 시장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애플의 주가가 꺾이고 삼성도 1월에 조정이 나오면서 결국 시황이 점차 확대보다 정체로 돌아갔지만 최근 다시 중국시장이 교체수요보다 신규수요가 많다는 점을 들어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갱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은 중국업체다. 700개가 넘는 휴대폰 제조업체가 중국에 있는데 그 중 상위업체들의 추격과 애플의 따돌림이 어떻게 진행될지를 시나리오별로 그려볼필요성이 있고 점검을 해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 점유율이다. 올해는 약 30%에 가까운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 삼성과 경쟁사인 애플, 노키아, 중국의 ZTE, 화웨이, LG전자 등을 볼 수 있다. 애플이 잃어버린 시장을 삼성이 점유했고 그 하단 업체들도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연간 침투율을 봤을 때 현재는 20% 미만이지만 올해는 30% 중후반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내년에는 40%를 넘길 것이며 2015년에는 50%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침투율이란 스마트폰 사용자의 비율을 뜻한다. 앞으로 신규수요가 중국에서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중국 통신사, 즉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3사를 지켜봐야 한다. 차이나모바일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7억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유니콤은 약 2억 명, 차이나텔레콤은 1억 5000만 명 정도 된다. 이 세 업체에 모두 납품할 수 있는 핸드셋 제조업체는 삼성전자다.

현재 화웨이, 레노버, 중국 브랜드 업체가 애플이 잃어버린 시장, 즉 삼성은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재작년 1분기까지만 해도 약 7~8%이던 중국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최근 중국 내에서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하위 업체의 경쟁을 따돌리면서 하이엔드급에서 많은 판매고를 기록해야 삼성이 이번에는 조금 더 선두적인 지위를 누릴 수 있다.

대신증권 박강호 > 갤럭시S4의 시장 진입은 성공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중심으로 점유율 독주가 예상된다. 가장 큰 이유는 하드웨어 차별화다. 또한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했을 때 경쟁 제품이 현재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S4의 판매량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현재 1억대 판매는 분명히 가능한 수치로 본다. 3G와 LTE의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갤럭시S4이기 때문에 유럽시장과 아시아시장 공략을 제대로 할 경우 내년 1분기 중 1억 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S3가 이미 3분기 정도를 합쳤을 때 700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이번 갤럭시S4와 대등한 경쟁제품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1억 대까지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는 좋은 하드웨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판단한다.

미도투자자문 강성호 > 삼성이 목표하고 있는 바가 제일 중요하다. 출시하자마자 월 1000만 대씩 판매하겠다는 것인데 1000만 대씩 팔면서 결국 1억 대를 판매하겠다, 스마트폰 판매의 1억 대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지금 언팩 행사 이후 4월 중하순부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업체를 파악해도 이번 달에는 600만 개 정도 나가다가 다음 달부터는 1000만 대씩 부품의 발주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월 1000만 대 핵심을 차트를 통해 먼저 보자.

결국 아이폰의 판매 속도를 따라가겠다는 것이다. IT의 판매 속도를 차트로 보면 초기 판매 속도가 상당히 가파른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후행하는 면이 있었다. 삼성전자가 지금 목표하는 바대로 라면 판매속도가 거의 아이폰5에 견주어 나가야 한다. 초기에 마케팅을 엄청나게 하겠다는 것인데 현재 뉴욕의 심장부에서 하는 것도 결코 다른 이야기가 아니다. 갤럭시S시리즈별로 살펴보면 S1의 경우 2500만 대 정도, S2의 경우 4000만 대 정도, S3는 계속 판매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판매량을 삼성이 4개월 만에 모두 판매하겠다는 결론이다. 부품업체를 확인하더라도 작년에 이런 시나리오를 미리 준비하기 위해 증설을 30~40%씩 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규모의 경제에 따라 매출도 커졌지만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면서 이익의 증가폭은 더욱 가팔라지기 때문에 시장에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업종으로 본다.

갤럭시S4 눈동자 인식, 달라지는 기능?

대신증권 박강호 > 현재 정확한 스펙은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를 종합했을 때 기존 하드웨어 단말기 중 최고의 사항을 갤럭시S4가 채택한 것 같다. 두 번째는 휴머니즘이 강화된 사람과의 센서가 많이 채택되면서 동작인식, 음성인식, 아이스크롤 등이 강화됐다. 휴머니즘이 많이 접목된 제품으로 본다. 기존 제품과의 큰 차별화는 없지만 다른 경쟁사 대비 하드웨어적인 우위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본다.

SK증권 김형용 > 갤럭시S4 스펙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차별화된 사용자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과 하드웨어 스펙의 추가적인 진화, 이 두 가지로 요약된다. 사용자와 관련된 부분은 크게 플로팅 터치, 스마트 스크롤, 스마트 포즈와 같은 기능들이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동작인식 관련 산업들에 성장성이 높다는 것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플로팅 터치의 경우 갤럭시S4에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와의 컨셉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S을 탑재하지 않는 대신 채택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일단 비접촉식 근거리 터치 방식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갤럭시S4 사용자들은 스마트 스크롤 기능을 이용해 시선이 콘텐츠 하단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스크롤링 다운이 되어 다음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고 스마트 포즈 기능을 이용해 시선이 스마트 스크린 밖으로 이탈하게 됐을 때 재생 중이던 동영상 콘텐츠 등이 자동으로 중단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편리하면서도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하드웨어의 진화로 볼 수 있는 부분은 옥타코어 AP가 탑재는 부분과 풀HD AMOLED 패널, 세 번째로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이 삼성으로서는 최초로 채택됐다. 마지막 네 번째로는 무선충전 탑재 가능성이 이야기되고 있다.

미도투자자문 강성모 > 휴대폰에 들어가는 두뇌가 8개 탑재되었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쿼드코어의 경우 4개였는데 8개를 탑재함으로 인해 배터리 호율을 높여주고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티저 영상을 보지 않고 갈 수는 없다. 이번에 어떤 디자인으로 나올까. 초대장이 기본적으로 블랙앤화이트, 귀여운 아이가 메고 있는 넥타이도 블랙앤화이트다. 주력 생산은 블랙앤화이트라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가 손에 들고 있는 오레오 과자 색상, 진갈색이 특징적으로 나올 수 있다. 갤럭시S4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 예상분해도를 통해 보자.

지금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노트2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제외되는 것은 S펜이며 그 외에는 거의 비슷하다. 부품별로 보면 OLED의 경우 발광소자로 기존 인광소재를 채용했었다. 그런데 그린소재는 지금까지 형광소재를 채용해왔었다.

그런데 그린소재를 인광으로 바꿔 배터리 효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는 출시가 된 후에야 알 수 있다. 그리고 터치칩에서 논란이 많았는데 국내 업체인 네파스 터치칩을 채용하다가 미국업체의 터치칩을 채용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터치 방식이 변화되는 부분에서 터치칩으로 진화하는 것 같다.

다음으로 카메라 관련 종목이 가장 핫하다. 아이알필터를 기존에 채용하다가 노이즈를 방지하기 위해 블루필터라는 것을 채용하게 됐다. 오늘도 나노스라는 업체가 계속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오토포커싱 렌즈를 보자. 렌즈의 경우 삼성전자로 흡수된 관련업체가 있다.

특히 코렌 같은 업체들이 상당히 수혜를 많이 받고 있다. 세코닉스, 디지털옵틱 등의 업체들이 수혜를 받고 있지만 공급 부족이 상당히 심하다. 대만의 라간이라는 업체가 신규 진입한 것이 확인되고 있다.

다른 부품들도 여러 가지가 있다. 신규로 진입하는 업체를 찾아보면 스피커단에서는 대만의 AAC 테크놀로지라는 업체가 신규로 진입하고 있다. 지금 삼성전자가 공급 부족이 워낙 심하다 보니 애플향으로 납품하던 대만업체들을 하나둘씩 흡수하고 있다. 그 정도로 공급 부족이 심하다.

배터리 관련 변화되는 부분은 고회로를 납품하는 업체가 파워로직스 등이 있었는데 넥스콘테크가 애플향에 집중하면서 마켓 쉐어가 많이 줄어들고 파워로직스의 독점적인 체제로 바뀌고 있다. 그리고 이번 갤럭시S4에는 기존보다 부자재의 수가 1개에서 2개 정도 늘어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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