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창조경제 적극 협력"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3-14 17:27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잠시 후 5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회장단 회의를 엽니다. 전경련은 오늘 회의에서 새 정부 주요 국정목표인 창조경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장단 회의인 만큼, 어떤 내용이 다뤄질 지 관심인데요.

일단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 등 새 정부 경제정책 기조와 관련한 재계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경련은 특히 박근혜 정부의 중요 국정목표인 창조경제 창출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발표문을 채택할 예정인데요.

구체적인 방안은 주요 대기업들이 참여하는 창조경제육성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삼성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들의 투자계획과 고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전체 규모를 밝히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전경련은 대통령과의 간담회나 1월 회장단 회의를 통해 재계 차원의 투자계획과 채용계획을 밝히는 것이 관례였는데요.

3월 회장단 회의에서조차 전체 투자규모와 채용규모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야긴데요.

특히 R&D 세제 지원 폐지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등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들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보니 대기업들이 느끼는 부담은 어느 때보다 큰 게 사실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회장단에 새로 합류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데요.

하지만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들은 해외 출장이나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불참할 예정이어서 2기 허창수 호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현장에서 한국경제 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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