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장에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 내정

입력 2013-03-15 11:53   수정 2013-03-15 12:06

최수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임시 금융위원회를 열고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신임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측은 최 수석부원장이 금감원 내부 사정에 밝고 금융 현안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에서 단독 후보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 금융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이 최 수석부원장을 신임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

최 내정자는 1955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무부 이재국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시절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실 등에서 일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기획조정관, 한나라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을 거쳐 2011년 2월부터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권혁세 금감원장은 이날 행시 1년 후배인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를 위해 용퇴한다고 밝히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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