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대우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우즈베키스탄에서 90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이 대우인터내셔널과 공동으로 우즈벡 국영 전력청으로부터 8억1900만달러(약 8991억원) 규모의 우즈벡 탈리마잔 지역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우즈벡 국영 전력청이 발주한 이번 사업은 우즈벡의 카르시 인근 탈리마잔 지역에 450MW급 2기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엔지니어링, 구매, 건설 등 전 프로젝트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총 발전용량은 93만KW로 국내 원전 1기(100만KW)와 맞먹는 규모이며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37.5개월입니다.
이번 사업의 투자금은 아시아개발은행(ADB),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및 우즈벡 정부로부터 조달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사업은 우즈벡의 전력난을 해소함은 물론, 전력분야 인프라 확충을 통한 경제 성장 기반 마련에 크게 공헌할 것"이라며 “향후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전역에 한국의 발전 사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