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성공비결은 부품 자체 생산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3-21 09:51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이 삼성전자가 모바일 분야에서 성공한 요인은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는 갤럭시S4를 분석한 결과 총 부품가격, 즉 제품 1단위를 생산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BOM)의 63%가 자체 생산한 부품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프로세서나 디스플레이 등 핵심부품이 모두 자체 생산한 것으로 전체 부품가격 236달러 가운데 149달러가 자체 조달한 부품의 총 비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포브스는 "애플이나 ZTE, 모토로라, 노키아 등 전세계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가운데 이처럼 자체 부품조달 비중이 높은 기업은 없으며, 이런 점이 삼성 제품을 다른 제품과 차별화하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경쟁사가 삼성의 부품 의존도를 줄일 수 있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부진할 경우 계열사의 실적도 악화될 수 있어 위험 요소가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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