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배우 백진희가 라디오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20일 0시5분 방송된 MBC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한 배우 백진희는, DJ 신동(그룹 슈퍼주니어)이 "백진희씨가 11개월 전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했을 때, (심심타파) 생방송 도중 음악 틀어놓고 (옆 스튜디오로 달려가) 사진 한 장 찍고 올 정도로 나도 왕팬"이라는 에피소드와 함께 등장했다.
신동은 이어, 4개월 전 박하선이 심심타파 출연 당시 모두가 박하선을 선택할 때, `나는 하이킥 볼 때, 백진희 좋아했다`며 게스트 조문근이 박하선의 얼굴에 빗금을 쳤던 에피소드와 "1년6개월 전 정말 TV 안보는 손뿌잉 PD(손한서 PD)가 `하이킥`에서 백진희를 발견하고는 `그래, 저 캐릭터야!`를 외치며, 백진희를 롤모델로 손담비 작가(손재내 작가)의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전설" 등을 소개하며 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 뒤에 이어진 대화에서 DJ 신동이 "11개월 전 출연한 `푸른 밤, 정엽입니다`와 우리 프로그램(심심타파)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백진희가 "`푸른 밤`은 절밥, `심심타파`는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라면과 같다"라고 답하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진 `힐링캠프 퐈이아`코너에서 개그우먼 이국주가 "여자 게스트들이 오면 늘 예민했는데, 방송 전 백진희씨와 미리 인사했는데 나도 밀리지 않더라"라며 기싸움을 펼치자 "어머어머"라는 솔직한 리액션으로 응수하며,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국주가 "여자 김구라 같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평소 취미를 묻는 질문에는 "주로 책보고 친구들과 영화보고, 요즘은 도자기를 만든다. 흙은 평소에 만질 일이 없는데, 흙을 만지는 것이 좋더라"라며 "그래서 집에 도자기가 너무 많다고 어머니가 싫어한다"고 답했다.
방송을 마치며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 방송을 마치고 또, 옴니버스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2`를 촬영하러 부산으로 가야한다"며 "6월쯤 개봉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신동의 심심타파`(연출 손한서 PD)는 매일 밤 12시 MBC 표준FM(라디오 주파수 95.9Mhz)에서 방송되며, 개그우먼 이국주, 가수 일락, 조문근이 출연하는 `힐링캠프 퐈이아`는 매주 화요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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