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스타일이 달콤해진다

입력 2013-03-22 13:25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올 봄 화사한 컬러가 활용된 패션 아이템은 비단 여자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남자들의 패션 아이템도 다양한 봄 컬러를 입은 컬러 팬츠가 이번 시즌 패션 병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남자의 경우 여자만큼이나 패션 선택의 폭이 넓진 않지만 올 봄엔 지루한 모노톤 일색인 정장 팬츠와 베이지 컬러 팬츠에서 탈피해 생동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해 보자.

이번 시즌 남성 패션 트렌드를 주도할 맛깔 나는 컬러 팬츠는 버건디, 머스터드 등 비비드보다 한 톤 다운된 컬러로 부담감은 줄이되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것이다. 대신 가벼운 소재로 봄의 산뜻한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 컬러가 돋보이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스키니 실루엣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는 슬림 핏의 베이직한 일자 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캐주얼과 정장 모두 매치가 가능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시즌 컬러 팬츠를 고르는 요령 중 하나.

컬러 팬츠 초보자라면 톤다운 된 네이비, 블루 등의 부담이 다소 적은 블루 계열팬츠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블루 팬츠는 어떤 옷과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의외로 편리하다. 베이직한 화이트 셔츠, 타이와 믹스매치 하면 블루 컬러만의 쾌청한 느낌이 두드러진 깔끔하고 샤프한 포멀 캐주얼로 연출 가능하다. 최근 유행중인 데님 셔츠로 톤온톤 매치해 캐주얼하게 즐겨도 좋다.

스타일링에 자신이 있다면 머스터드, 그린 등 생기 넘치는 컬러 팬츠를 활용해 보자. 하의가 강조되므로 상의는 단조로운 컬러의 블루종을 선택하거나 비슷한 컬러의 패턴 카디건을 선택하는 것이 안정감 있고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방법. 또한 밑단을 롤업한 9부 팬츠로 연출해 소년 느낌으로 입거나 벨트대신 멜빵을 포인트로 착용해 드라마 속 스타 못지않은 위트 있고 감각적인 룩을 완성해도 좋다. (사진=셀렙샵)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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