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블루뉴스 이예은 기자]한국영화계의 보배들인 원빈, 정우성, 정두홍이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캐릭터 TOP3로 이름을 올렸다.
4월 개봉 예정인 강우석 감독의 새 액션 영화 `전설의 주먹` 측이 실시한 역대 최고의 액션 캐릭터 선정 대규모 프로젝트 `전설의 주먹 100 어워즈`가 이벤트를 마감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최고의 액션 캐릭터를 뽑는 이 이벤트는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6주간 `전설의 주먹 100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 전국 각지의 전설적인 파이터들의 격돌이라는 영화의 기본 내용에서 출발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역대 한국영화 속에서 인상 깊었던 액션 캐릭터들 중에 최고 실력자는 누구일까?`라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전설의 주먹 100 어워즈`는 1990년부터 2012년까지 개봉한 한국영화 속 주요 액션 캐릭터 중 쟁쟁한 100인의 후보를 선정, 100% 네티즌 투표를 통해 20인의 본선 후보를 가려냈다. 그리고, 전문 심사위원 3인(주성철, 허지웅, 정두홍)의 심사 결과와 네티즌의 투표가 더해진 2차 투표를 통해 역대 최고의 액션 캐릭터 TOP3를 선정했다.
결과는 `아저씨` 차태식 역의 원빈, `비트` 민 역의 정우성, `짝패` 정태수 역의 정두홍이 역대 최고의 액션 캐릭터에 선정됐다.
원빈의 경우, 쟁쟁한 후보들 속에서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의 액션 캐릭터 1위에 선정됐다. 2위는 `비트`의 정우성에게 돌아갔다. 심사위원이었던 허지웅 영화평론가는 "한국 액션 영화의 목록에서 정우성이 연기한 `비트`의 민만큼 한 시절을 풍미한 캐릭터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마지막 3위로 전문 심사위원이기도 한 `짝패` 정두홍 무술감독이 선정되어 눈길을 끌었다. 주성철 씨네21 기자는 정두홍 무술감독을 두고 "보는 사람마저 기진맥진하게 만드는 지독한 리얼리티에 기반을 둔 정두홍과 서울액션스쿨이 없었다면, 한국액션영화의 2000년대는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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