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한창율 기자

입력 2013-03-22 17:02  

대한항공이 오는 8월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주)한진칼홀딩스`와 항공운송사업을 하는 `(주)대한항공`체제로 전환합니다.

대한항공은 오늘(22일) 대한항공 사옥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습니다.

분할은 투자사업부분을 분할해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해 분할신설법인의 주식을 배정받는 인적분할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한진칼홀딩스`와 `대한항공`은 순자산기준으로 0.1945968대 0.8054032의 비율로 분할하게 됩니다.

분할 신설회사는 ㈜한진칼홀딩스로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업부문을 담당합니다.

㈜한진칼홀딩스에 이전되는 자산 및 부채는 현금 1000억원, 자회사 주식(칼호텔네트워크, 정석기업, 제동레저, 한진관광, 토파스여행정보, 진에어, 호미오세라피) 5,121억원, 부동산 911억원(대한항공 서소문사옥), 매도 가능 증권 527억원, 차입금 2,700억원 등입니다.

(주)한진칼홀딩스 대표이사는 그룹 내 최고 물류 전문가로 통하는 석태수 대표이사 (현 ㈜한진 대표이사)가 선임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말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8월1일 분할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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