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석사학위논문 표절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혜수가 표절을 인정했다.
22일 일부 언론은 김혜수가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기자의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관한 연구’가 상당 부분 표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김혜수 소속사 호두 엔터테인먼트 측은 표절을 인정하며 “인용부분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못했음을 인정한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창 바쁘게 활동하던 시기였고 표절에 대한 심각성 인식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인용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못한 사실을 인정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함께 표절의혹이 불거진 김미화는 표절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미화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논문이 표절이라고 말하려면 그 주제와 내용에 대해 과학적, 학문적으로 접근해 지적해야하는 거 아니냐”며 “지금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의혹은 그게 아니라 트집을 잡기 위한 트집이다”고 반발했다.
한편 김혜수는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내달 1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극 ‘직장의 신’ 촬영을 진행하고 있어 하차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혜수의 소속사 측은 “드라마 팀에 사과했다. 드라마에서 하차하지 않고 촬영을 계속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