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하향"‥경기회복에 방점

입력 2013-03-24 22:05   수정 2013-03-28 10:30

<앵커>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이 경제 활력 되찾기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종합적인 경제회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3%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임을 시인했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3.23 현장방문)
“추세를 보면 정부나 연구기관들이 작년 말에 예상했던 성장률보다 더 하강할 가능성이 상당히 있습니다. 이는 경제회복대책을 종합적으로 마련하는 하나의 배경이 될 것..”
재정, 금융, 부동산을 포함한 종합적인 경기회복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말입니다.
현 부총리는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경기도 분당의 생활협동조합으로 잡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새 정부가 초기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식탁물가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첫 현장방문을 마친 뒤에는 올해 한국경제가 어둡다는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경기회복대책으로 1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금리정책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대책으로 거론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3.23 현장방문)
"LTV·DTI는 부동산에 영향을 주는 정책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큰 정책의 맥락은 건전성에 중점을 뒀기에 부동산만 보고 결정할 수 없습니다.“
부동산 규제 완화가 가계부채 증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선 ‘우리나라 수출경쟁력엔 적신호’라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국제공조를 위해 G20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급격한 외환시장 변동 등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한국형 토빈세 도입엔 자본 유입의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습니다.
<인터뷰>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3.23 현장방문)
“자본이 많이 들어와야 될 필요성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 3종 세트를 강화하는 장치가 필요한지, 새로운 장치가 필요할지 앞으로 더 논의가 있어야...“
우여곡절 끝에 한 달이나 늦게 취임하게 된 현오석 경제 수장.
저성장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한 종합경기부양책에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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