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키프로스 사태로 촉발된 유로존 불확실성이 일단락 되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키프로스가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트로이카 채권단(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키프로스 정부가 과도한 금융부문을 과감히 축소하도록 하는 협상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사태로 촉발된 유로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565.15)에 바짝 다가섰다가 키프로스 사태로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유럽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까지 하락한 상태.
하지만 유로존의 불확실성 제거에다 최근의 경제지표 개선 행진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S&P500지수의 신기록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온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주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만날 예정인데, 버냉키 의장이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자산매입을 지지하고 연준의 부양기조 유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경우 시장은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증시 상승에서 소외된 국내 증시도 반등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주 중반 발표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약 10조원 규모 추가경정 예산(추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안은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할 분수령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외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중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팀장
"증시는 결국 가격 메리트가 높으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월말, 연초 경기 모멘텀이 작용해 반등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키프로스 악재 해소와 긍정적인 소식 예정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에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협상안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키프로스 사태로 촉발된 유로존 불확실성이 일단락 되면서 글로벌 증시 상승 랠리 재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 부도 위기에 내몰렸던 키프로스가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트로이카 채권단(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는 조건으로 키프로스 정부가 과도한 금융부문을 과감히 축소하도록 하는 협상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 사태로 촉발된 유로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565.15)에 바짝 다가섰다가 키프로스 사태로 신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유럽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까지 하락한 상태.
하지만 유로존의 불확실성 제거에다 최근의 경제지표 개선 행진이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S&P500지수의 신기록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온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번주 머빈 킹 영국 중앙은행 총재와 만날 예정인데, 버냉키 의장이 영국 중앙은행의 추가 자산매입을 지지하고 연준의 부양기조 유지를 다시 한번 강조할 경우 시장은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증시 상승에서 소외된 국내 증시도 반등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이번주 중반 발표될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9년 이후 4년 만에 약 10조원 규모 추가경정 예산(추경)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안은 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할 분수령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외여건 개선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중호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팀장
"증시는 결국 가격 메리트가 높으면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월말, 연초 경기 모멘텀이 작용해 반등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키프로스 악재 해소와 긍정적인 소식 예정으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 랠리에 다시 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