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산하기관, 민영화 준비 '순항'

입력 2013-03-25 16:13  

<앵커>

앞서 보신대로 이르면 올 상반기 중 한국거래소의 공공기관 해제가 예상되면서 거래소와 관련 산하기관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복수 시장 제도인 대체거래시스템, 즉 ATS의 시행이 선두가 될 전망입니다.

이어서 어예진 기잡니다.

<기자>

거래소 공공기관 해제를 암시하듯,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대체거래시스템(ATS:Alternative Trading System)의 등장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김학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장

"거래소가 일부 독점적인 지위가 있었고, 자본시장에 제한적인 경쟁시스템이 도입 된다면 이런 부분에 대한 효율성이 상당히 높아지지 않을까..
법이(자본시장법) 통과되면 자본 시장에 가장 큰 일대 변화를 가져올 ATS 시스템이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어예진 기자

"ATS가 도입되면 투자은행이나 증권사, 브로커 등이 거래소와는 별도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게 됩니다.
거래소 공공기관 해제에 걸림돌이었던 `독점적 수익 50% 이상`에 대한 사항이 제거되는 부분입니다."

한국거래소는 새 정부의 인사방침을 기다리며 지난주 이사 선임 문제를 매듭짓지는 못했지만 공공기관 해제와 관련된 준비는 착실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미 한국거래소에서는 오는 7월 중앙청산소(CCP)와 대체거래시스템(ATS) 개설을 목표로 복수 시장에 대한 감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코스콤도 거래소 민영화에 맞춰 시장 환경 변화 대비에 한창입니다.

<인터뷰> 우주하 코스콤 사장

"복수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 정보분배시스템, SOR 구현 등의 관련 인프라도 제도의 시행에 맞춰 차질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가 상반기 중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를 확신하는 가운데, 하반기부터는 관련 제도들이 제대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래소 민영화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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