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 김창완이 격월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을 통해 동시 작가로 등단했다.
김창완이 3·4월호에 발표한 시는 꽃과 벌과 나비의 모습을 형상화한 ‘어떻게참을까?’를 비롯해 ‘할아버지 불알’, ‘대본 읽기’, ‘공전’ 등 5편이다.
동시 ‘어떻게 참을까?’는 꽃과 벌과 나비의 모습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그려냈다. “꽃에 벌이 날아와 앉았다/ 털이 북실북실한 다리로 꽃술을 막 헤집었다/ 간지러울 텐데/ 긁을 수도 없고/ 어떻게 참을까?/ 꽃에 나비가 날아와 앉았다/ 긴 대롱을 꽃받침까지 밀어 넣었다/ 재채기가 날 법도 한데/ 어떻게 참을까?/ 그래서 꽃잎이 흔들렸나?/ 재채기 참느라고” (<어떻게 참을까?> 전문)
‘할아버지 불알’은 산울림 노래 ‘산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짧은 동시로 할아버지에 대한 모습을 친근하면서도 재치있게 표현했다. “할아버지 참 바보 같다/ 불알이 다 보이는데/ 쭈그리고 앉아서 발톱만 깎는다/ 시커먼 불알”(<할아버지 불알> 전문)
1977년 산울림의 ‘아니벌써’로 데뷔한 김창완은 최근 MBC TV 월화극 ‘마의’ 에 나오는 등 여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며,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도 진행 중인데, 이번에 동시작가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
김창완이 3·4월호에 발표한 시는 꽃과 벌과 나비의 모습을 형상화한 ‘어떻게참을까?’를 비롯해 ‘할아버지 불알’, ‘대본 읽기’, ‘공전’ 등 5편이다.
동시 ‘어떻게 참을까?’는 꽃과 벌과 나비의 모습을 아이의 시각으로 재미있게 그려냈다. “꽃에 벌이 날아와 앉았다/ 털이 북실북실한 다리로 꽃술을 막 헤집었다/ 간지러울 텐데/ 긁을 수도 없고/ 어떻게 참을까?/ 꽃에 나비가 날아와 앉았다/ 긴 대롱을 꽃받침까지 밀어 넣었다/ 재채기가 날 법도 한데/ 어떻게 참을까?/ 그래서 꽃잎이 흔들렸나?/ 재채기 참느라고” (<어떻게 참을까?> 전문)
‘할아버지 불알’은 산울림 노래 ‘산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짧은 동시로 할아버지에 대한 모습을 친근하면서도 재치있게 표현했다. “할아버지 참 바보 같다/ 불알이 다 보이는데/ 쭈그리고 앉아서 발톱만 깎는다/ 시커먼 불알”(<할아버지 불알> 전문)
1977년 산울림의 ‘아니벌써’로 데뷔한 김창완은 최근 MBC TV 월화극 ‘마의’ 에 나오는 등 여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도 출연했으며,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도 진행 중인데, 이번에 동시작가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