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야왕 권상우가 반전을 예고하며 수애를 잡을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26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야왕’ 22회에서 다해(수애)는 결국 영부인의 자리에 오를 예정이다. 석태일 후보의 선거 참모로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다해는 자신의 소원인 퍼스트레이디로 등극해 청와대에 입성한다.
하지만 치밀한 복수를 꿈꾸는 야왕의 하류(권상우 분)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반전을 예고하며 마지막으로 절묘한 아이디어를 짜내 다해를 끌어내릴 계획을 세운다. 다해가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영부인이라는 점을 거꾸로 이용한 ‘여론 몰이’ 작전이다.
다해는 퍼스트레이디가 된 뒤 자신의 가난했던 시절을 고백하는 감성적 전략으로 국민들의 동정과 존경을 유도하고 나아가 자서전 출간을 통해 지지 기반을 넓힌다. 그 덕분에 ‘젊은층이 존경하는 인물’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영부인 패션’은 항상 화제의 대상이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그녀가 속임수로 치장한 자신의 과거가 오히려 발목을 잡게 된다.
이 부분을 파고드는 하류의 공격은 다해를 사면초가의 곤경에 빠뜨릴 전망이다. 한 순간 한 순간 다해의 피를 말리며 조여드는 압박이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복수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하류는 죽은 형 차재웅 변호사가 남긴 비밀자료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 특검팀에 합류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든다. 이미 ‘야왕’ 1회에서 보여준 대로 하류는 특별검사팀의 보좌관이 되어 청와대 압수수색에 나서게 된다.
권상우의 반전이 예고된 가운데 종방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과연 하류가 어떻게 해서 특검팀에 합류하는지 22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방송된 ‘야왕’ 21회는 전국 시청률 18.0%(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 경쟁작 ‘마의’를 누르고 월화드라마 1위를 재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