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소음은 한국은 물론 일본, 유럽에서도 가장 문제점이 많은 영역으로 꼽힌다(마케팅 인사이트 자동차 리포트 13-12호, ‘초기품질 수준, 일본-유럽-한국 순’).
특히 한국 자동차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자동차의 소음인 것으로 나타나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의 고민이 더해지고 있다.
차를 구입하고 사용한지 6개월 이상 지난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품질 상의 문제점은 모두 ‘소리’와 관련한 문제로 나타난 것.
이 자료에 의하면 특히 수입차 사용자들의 경우, ‘주행 시 바람소리 심함’ 문제를 필두로 ‘기타 소음, 잡소리’, ‘제동시 쇠 마찰음 소리’, ‘차체 밑부분의 소음, 잡소리’, ‘차문 내부에서의 잡소리’를 초기 품질문제점으로 꼽았다고 밝히고 있다.
표) 국산차-수입차의 초기 품질문제점 Worst 10
이와 관련,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음’이 차 상태와 품질을 주관적으로 평가 받을 수밖에 없는, 가장 큰 감성 요소이기 때문에 가장 고심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 세계시장에서는 국내에서 소비자로부터 조용하다고 평가 받는 차는 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정숙성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회자되고 있기도 하다.
최근 시중에 출시된 차들 중 소음이 비교적 적어 정숙성이 우수한 차량으로는 수입차량 중에서는 렉서스나 인피니티 등이 있으며, 국산 차량 중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정숙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진동소음팀(NVH팀)은 `진동소음 최소화`를 궁극적 목표로 삼고 중요도와 소비자에 대한 영향도 등을 고려해 상위 50가지를 중점 관리한다고 한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New SM3는 외부 바람소리 차단을 위해 윈드 쉴드 필러를 적용하고 아웃사이드 미러를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하였으며 또한 엔진 룸, 차체 바닥, 프런트 펜더 등에 실링 처리 및 흡음재를 장착하여 동급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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