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연예계 잉꼬부부’로 소문난 권오중이 ‘19금 발언’으로 신동엽, 조형기, 이한위, 이봉원 등 중년 남성들의 분노와 부러움을 한꺼번에 샀다.
권오중은 28일 밤 11시에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남성전용 토크쇼 ‘아내는 모른다’에 신동엽·조형기·이한위·이봉원과 더불어 MC로 나선다.
최근 진행된 ‘아내는 모른다’ 첫회 녹화의 주제는 ‘인맥’. 하지만 5MC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아내와 관련한 토크로 이어졌다. 이날 권오중은 6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 18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신혼처럼 변함없는 사랑을 하고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일명 ‘19금 토크의 신강자’로 불리는 만큼 권오중은 “아내가 나이 들수록 몸을 더 사랑해줘야 한다”며 “매주 3회 정도 부부관계를 갖는다”고 아내에게 사랑을 받는 비법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공개했다.
이에 권오중을 제외한 4명의 MC들은 일제히 “허기졌냐?”, “의자왕이냐?” 등 시기가 담긴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도 권오중을 두고 ‘부지런한 후배’라며 은근히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조형기는 권오중의 발언에 동의를 하면서도 “의향은 있는데 기량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하소연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조형기는 권오중에 대한 질투심(?)에 사로잡힌 탓에 절친인 가수 홍서범이 ‘발기부전 홍보대사’라는 사실을 깜짝 폭로하기도 했다.
권오중의 아내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권오중은 “아내가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씬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져 불만이다”며 “짧은 미니스커트와 노출이 심한 옷을 즐겨 입는 아내 때문에 어딜 가도 곤란할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이어 “평소에도 꼭 붙어 다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부부가 아닌 불륜으로 오해를 받는 일도 적지 않아 늘 조심스러워한다”고 남몰래 겪고 있던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아내는 모른다’는 한 가정의 아빠, 그리고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어깨가 무거운 유부남 연예인 5명이 꿈과 패기 넘치던 젊은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에 모여 중년남성들의 은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국내 최초 ‘남성 전용 토크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