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미확인 소문에 급락…한때 하한가?

입력 2013-03-28 09:33   수정 2013-03-28 09:41

대우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부문을 인적분할해 포스코에너지로 넘긴다는 미확인 소문이 돌며 개장 초 급락세를 나타냈다.



28일 대우인터내셔널 주가는 4.24% 하락 출발한 뒤 바로 가격제한폭 까지 내리는 급락세를 보이다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50원(4.62%) 내린 3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가스전 사업부 분할 소문의 진위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10년 전인 2004년 탐사한 미얀마 가스전이 올 하반기 첫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스전 가치에 대한 평가와 수익성 예측이 달라 확실한 상승 모멘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특히 가스 수요가 비탄력적인 만큼 가스 생산 사업은 향후 대우인터내셔널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원으로 인식 인식되면서 조명받고 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 왔다.

올해 발표한 증권사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 가스전 가치를 2조9000억원에서 3조원선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4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올해 거둬들일 수익 추정치도 차이가 난다. 생산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4년부터 발생할 연간 순익 추정치도 증권사에 따라 4000억원에서 5000억원 이상까지 벌어진다.

한국투자증권은 미얀마 가스전에서 창출되는 영업이익은 연간 5000억원 이상, 세전으로는 600억원 수준으로 가스전 가치가 약 4조6000억원이라고 분석해 약 1.5배 차이가 난다. 대신증권 역시 가스전의 시추 부문(upstream), 해상 운송(Offshore), 육상 운송(Onshore) 사업단계별 가치를 산정해 4조7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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