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동양증권 이석진 > 3월에는 유럽의 키프로스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동안 위기대응능력이 유연해지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 한편 가장 큰 3월의 특징은 선진증시와 신흥증시의 성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증시의 초강세 속에 유럽증시는 키프로스 사태에도 보합권을 유지하는 반면 신흥증시는 현저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중국과 한국증시의 부진도 한 몫을 한다. 월간으로 보자면 상해증시와 신흥증시가 가장 부진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고 한편 그동안 줄곧 상대 약세를 보였던 원자재 시장이 그나마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월간으로 원자재 지수가 6%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한 산업금속의 약세에서 보듯 실물경기 개선은 아직 온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비로 주요 자산시장 성적을 정리해보면 역시 미국과 일본증시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증시도 성적이 좋아 보인다. 반면 신흥증시의 부진이 대조적이다. 최근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금값 역시 연초 대비 여전히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시장을 이용한 투자가 가능한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사실 DLS라는 상품을 봤을 때 DLS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나쁘지 않다. 우선 DLS가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이는 잘 알려진 ELS를 생각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LS는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주요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해당 주가가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까지 원금을 보전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6개월 마다 약속된 가격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고정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DLS는 ELS와 매우 유사하다. 하나의 차이점이란 주식 대신 기초자산으로 금이나 원유 같은 원자재를 편입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은 위험하고 채권은 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에게니까 매력적인 상품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부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고정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
원금보전 가능성과 조기상환 가능성, 이 두 가지만 충족될 수 있다면 DLS 투자는 성공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가입 시점에서 기초자산으로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정해진 가격, 일반적으로 45% 정도 되는데 만기까지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되는 것이다. 많이 오르는 것은 상관이 없다. 많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따라서 가격 변동성이 낮을수록 원금보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원자재가 있다면 매우 좋은 투자전략이다.
다행히 지금 대부분의 원자재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변동성을 차트를 통해 보자. 주요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보면 지난해 여름 이후 지금까지 주요 자산의 변동성을 보면 주식보다 원자재가 훨씬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저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원자재 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추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쉽게 말해 현재 WTI 유가 기준 배럴당 53달러, 금값 기준으로는 온스당 900달러 이하로 만기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원금을 잃어버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
두 번째는 조기상환 가능성에서 볼 때 타이밍이 중요하다. 6개월 후의 가격이 현재보다 약간 낮은 수준 이상을 유지하기만 하면 변동성이 낮다고 봤을 때 박스권 하단에 위치할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진다. 종합해보면 변동성은 낮으면서 박스권 가격 흐름이 하단에 위치한 원자재가 DLS 투자전략에 적합한 원자재다.
변동성이 낮다는 측면에서 원금보전 가능성이 높고 타이밍상으로 봤을 때 기존 박스권 흐름에서 특히 상단보다 하단에 위치할수록 원자재 투자전략이 아주 좋은 것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보면 실물경기에서 경기개선이나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낮다.
어떻게 보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중앙은행의 정책 역시 현재 만족하는 상황이 유지된다고 봤을 때 추가 양적완화의 가능성이나 양적완화의 조기종료 가능성 역시 매우 낮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는 대표적인 이유다.
대부분 주요 원자재들이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상단보다 하단이 중요하다고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박스권 하단에 위치한 원자재가 대부분이다. 금, 구리와 같은 산업금속, 브렌트유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박스권 가격 하단에 위치한 원자재를 이용한 DLS 투자전략을 가져간다면 연간으로 8~15% 정도의 고정수익이 산출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최악의 경우는 원금 보전이고 좋은 케이스란 조기 상환 가능성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
동양증권 이석진 > 3월에는 유럽의 키프로스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었다. 그동안 위기대응능력이 유연해지면서 글로벌 자산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는 않다. 한편 가장 큰 3월의 특징은 선진증시와 신흥증시의 성적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과 일본증시의 초강세 속에 유럽증시는 키프로스 사태에도 보합권을 유지하는 반면 신흥증시는 현저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중국과 한국증시의 부진도 한 몫을 한다. 월간으로 보자면 상해증시와 신흥증시가 가장 부진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고 한편 그동안 줄곧 상대 약세를 보였던 원자재 시장이 그나마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월간으로 원자재 지수가 6% 이상 상승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에 가장 민감한 산업금속의 약세에서 보듯 실물경기 개선은 아직 온도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비로 주요 자산시장 성적을 정리해보면 역시 미국과 일본증시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선진증시도 성적이 좋아 보인다. 반면 신흥증시의 부진이 대조적이다. 최근 반등에 성공하고 있는 금값 역시 연초 대비 여전히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시장을 이용한 투자가 가능한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사실 DLS라는 상품을 봤을 때 DLS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나쁘지 않다. 우선 DLS가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이는 잘 알려진 ELS를 생각하면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ELS는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주요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해당 주가가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만기까지 원금을 보전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6개월 마다 약속된 가격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고정 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주식에 관심은 있지만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DLS는 ELS와 매우 유사하다. 하나의 차이점이란 주식 대신 기초자산으로 금이나 원유 같은 원자재를 편입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은 위험하고 채권은 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생각하는 투자자에게니까 매력적인 상품이다. 또한 원자재 가격이 부진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급락하지만 않는다면 고정 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최근 메리트가 높아지고 있다.
원금보전 가능성과 조기상환 가능성, 이 두 가지만 충족될 수 있다면 DLS 투자는 성공적이다. 그렇다면 어떤 상황에서 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수 있을까. 첫 번째는 가입 시점에서 기초자산으로 사용되는 원자재 가격이 정해진 가격, 일반적으로 45% 정도 되는데 만기까지 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면 되는 것이다. 많이 오르는 것은 상관이 없다. 많이 떨어지지만 않으면 된다. 따라서 가격 변동성이 낮을수록 원금보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원자재가 있다면 매우 좋은 투자전략이다.
다행히 지금 대부분의 원자재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변동성을 차트를 통해 보자. 주요 자산 가격의 변동성을 보면 지난해 여름 이후 지금까지 주요 자산의 변동성을 보면 주식보다 원자재가 훨씬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저성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원자재 가격의 급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추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쉽게 말해 현재 WTI 유가 기준 배럴당 53달러, 금값 기준으로는 온스당 900달러 이하로 만기까지 내려가지 않으면 원금을 잃어버릴 가능성은 전혀 없다.
두 번째는 조기상환 가능성에서 볼 때 타이밍이 중요하다. 6개월 후의 가격이 현재보다 약간 낮은 수준 이상을 유지하기만 하면 변동성이 낮다고 봤을 때 박스권 하단에 위치할수록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아진다. 종합해보면 변동성은 낮으면서 박스권 가격 흐름이 하단에 위치한 원자재가 DLS 투자전략에 적합한 원자재다.
변동성이 낮다는 측면에서 원금보전 가능성이 높고 타이밍상으로 봤을 때 기존 박스권 흐름에서 특히 상단보다 하단에 위치할수록 원자재 투자전략이 아주 좋은 것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보면 실물경기에서 경기개선이나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낮다.
어떻게 보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국면이 이어질 것이다. 중앙은행의 정책 역시 현재 만족하는 상황이 유지된다고 봤을 때 추가 양적완화의 가능성이나 양적완화의 조기종료 가능성 역시 매우 낮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보는 대표적인 이유다.
대부분 주요 원자재들이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상단보다 하단이 중요하다고 봤을 때 현재 시점에서 박스권 하단에 위치한 원자재가 대부분이다. 금, 구리와 같은 산업금속, 브렌트유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면 박스권 가격 하단에 위치한 원자재를 이용한 DLS 투자전략을 가져간다면 연간으로 8~15% 정도의 고정수익이 산출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환경이다. 최악의 경우는 원금 보전이고 좋은 케이스란 조기 상환 가능성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