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핵심유망주] FPCB 자동화 전문 업체 '세호로보트'

입력 2013-03-29 13:34  

<앵커>

주식시장 상장을 앞둔 유망한 기업을 자세히 살펴보는 `IPO 핵심 유망주`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와있습니다.

박 기자, 오늘 소개할 IPO 기업이 세호로보트라고 하는 데, 직접 탐방을 다녀왔다구요?

<기자>

네. 오늘 소개해드릴 기업은 구부러지는 회로 기반인 연성인쇄회로기판 자동화 장비를 만드는 세호로보트입니다.

이 회사는 FPCB 제조 업체에 제품을 주로 납품하는데 주요 매출처는 영풍전자와 인터플렉스, 비에이치 등이 있습니다.

제가 다음달 상장을 앞둔 세호로보트 탐방취재를 다녀왔는데요,

지난 1996년 설립한 세호로보트는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김세영 대표이사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소개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이사

"저희 회사는 FPCB자동화설비와 터치스크린 자동화 설비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99년 PCB라우터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는 터치패널 가공용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호로보트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봤는 데, 이제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보죠.

연성인쇄회로기판 자동화 장비.

용어가 상당히 어려운데요.

보통 어떤 분야에서 사용되는 장비인가요?

<기자>

네. 쉽게 말해서 반도체와 LE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생산장비 라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확도가 필요한 공정에 필요한 자동화설비를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주력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고객사 50개를 보유 중입니다.

특히 국내 경쟁업체가 없어 주력제품 대부분이 점유율 90%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호로보트는 올해 윈도글라스 가공장비 등 신제품에 큰 대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도우글라스 가공장비의 경우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며서 매출 확대에 많은 기대를 걸고있습니다.

회사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이사

"장비설계와 제어 이미지 처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앵커>

기존 상장사는 물론이고 앞으로 상장할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무엇보다 실적에 몰릴 수 밖에 없는 데, 세호로보트의 실적은 어떻습니까?

<기자>

스마트폰 수요 확대에 더불어 세호로보트의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31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1년 194억원, 2012년 247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37.5%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중국 등 해외 업체로 고객을 다변화시키면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어섰습니다.

매출액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29%를 웃돌 정도로 수익성 측면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실적 전망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세영 세호로보트 대표이사

"저희는 올해 지난해보다 20~30% 성장을 예상합니다. 이익률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해는 글라스 엣지 글라인드 기술이 있습니다. 원도우 글라스를 가공하는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데 향후 이 장비가 매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세호로보트의 상장 일정을 살펴볼까요?

<기자>

먼저 상장은 4월3일 수요일에 이뤄집니다.

세호로보트의 공모가는 공모예정가 상단인 7,500원을 초과한 7,800으로 확정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지난 27일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514.5대 1로 집계됐는데요.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220,000주에 대해 총 113,181,710주의 청약이 이뤄졌으며, 청약증거금은 총 4천414억원이 몰렸습니다.

세호로보트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40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자금 85억8000만원은 시화 신공장 건설과 시설 확충 등에 쓰일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증권팀 박영우 기자와 함께 상장을 앞둔 세호로보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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