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다 지칠 때 1위 남녀 차 (사진 = )
[한국경제TV 박정호 기자] 연애하다 지칠 때 1위는 “나 사랑해 안해?” 등 ‘반복되는 애정 테스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전문 구인구직 포털서비스 알바몬이 최근 대학생 268명을 대상으로 ‘연애하다 지칠 때’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6.6%가 이같이 답했다.
뒤이어 근소한 차이로 ‘친구 등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가 단절될 때(16.2%)’가 2위에 올랐고, ‘끝없는 밀당(15.3%)’, ‘나밖에 모른다는 집착과 구속(10.8%)’, ‘생일과 100일, OOODay 등 끝없는 기념일과 이벤트 요구(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내 애인보다 매력적인 이성이 나타났을 때(7.6%)’, ‘아무리 바빠도 외모를 챙겨야 할 때(7.3%)’, ‘타인과 비교할 때(7.0%)’, ‘과거를 캐물을 때(4.5%)’, ‘유도 심문할 때(3.5%)’ 등도 연애를 지치게 하는 순간으로 꼽았다.
연애에 지치는 순간에 대해 남자와 여자가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대인관계의 단절(23.3%)’을, 여성의 경우 ‘반복되는 애정테스트(17.3%)’를 각각 최고로 꼽아 남녀의 생각차를 엿볼 수 있다.
이어 커플이어서 좋은 점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생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함께 할 사람이 있다’(16.4%)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는 ‘혼자가 아니라는 감정적인 여유로움’(15.7%), ‘스킨십’(14.9%) 순으로 답변했다. 특히 남성 응답자 22%가 커플의 장점을 ‘스킨십’이라고 답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현재 솔로’라고 밝힌 181명의 대학생 중 95%는 ‘솔로생활에 지칠 때가 있다’고 밝혔다. 솔로 생활에 지칠 때 1위는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나 홀로 보내는 주말(20.8%)’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보다 별로인 사람도 다 애인이 있을 때(17.6%)’, ‘같이 영화를 보거나 놀이공원 갈 사람이 없을 때(12.7%)’, ‘크리스마스와 같은 기념일(12.2%)’도 솔로가 지친다고 응답했다.
반면 솔로여서 좋은 점은 ‘자유로운 여가시간과 주말(22.4%)’, ‘눈치 보거나 기분 맞출 필요가 없는 점(20.5%)’,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것’(13.9%), ‘금전적인 이유’(10.8%) 순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