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장옥정' 유아인 "기존 숙종 캐릭터와 다를 것"

입력 2013-04-01 17:47  



[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배우 유아인이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엠블 호텔에서는 배우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유아인은 자신이 맡은 숙종에 대해 장옥정만큼 숙종이라는 캐릭터도 친숙할거다. 숙종 내면에 대한 포착이 많이 보여 질 것 같다. 왕후로서 연인으로서 고뇌와 갈등, 그 속에서 강력한 군주가 되어가는 모습과 나쁜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아인은 이어 유아인이 숙종을 한다는 거 자체에 사람들이 의심을 품었을 거다. 제게 카리스마 있고 근엄한 왕의 느낌이 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을 거다제가 이 캐릭터를 선택한 거 자체가 큰 도전이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또 “‘장옥정에선 숙종의 세자 모습 때부터 왕이 되고 나서의 모습까지 긴 세월들이 보여진다. 소년으로서 사대부들에게 상처받은 나약한 세자의 모습부터 강인한 군주가 되기까지 그 안에서 멜로가 중점이 되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장옥정은 삶 자체가 드라마틱했던 여인 장희빈을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정치적 패자의 모습이 아닌 꿈과 신념을 지닌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려내는 드라마.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려 했던 장옥정의 도전과 노력, 절대왕권인 숙종과 세기의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배신당하는 슬픈 운명을 담아내며 악녀의 대명사였던 장희빈을 재조명한다.

유아인이 맡은 숙종은 장옥정(김태희)과 인현왕후(홍수현)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나약한 왕이 아닌 백성을 위해 절대 권력 왕정을 꿈꾸는 인물로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상남자. 기존 장희빈이 나온 드라마에서 그려진 숙종과 많이 다르다.

한편 유아인은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유아인은 내가 아직 드라마에서는 뚜렷한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했다그래서 나에게는 매 드라마가 도전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이어 “‘장옥정도 하나의 도전이다. 만약 시청률 30%가 넘는다면 막춤을 춰서 트위터에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 한승연, 성동일, 장영남 등이 출연하는 장옥정야왕후속으로 오는 8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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