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하차한 '푸른거탑' 공식입장 "기다려 달라"

입력 2013-04-03 17:24   수정 2013-04-03 17:25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배우 최종훈이 음주운전 뒤 측정 거부로 tvN `푸른거탑`에서 임시 하차한 가운데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푸른거탑` 제작진은 `푸른거탑` 공식 팬카페에 `푸른거탑` 제작진이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장시간의 고민 끝에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혀온 최종훈씨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시청자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저희 제작진도 아프고 안타깝지만 최종훈씨가 돌아오는 그날까지 차분히 기다려주는 것이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적었다. 제대를 눈앞에 둔 말년 병장 역할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최종훈은 별도의 에피소드 없이 영창에 갔다는 설정으로 임시 하차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파주에서 도로 가운데에 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에 3차례 불응해 운전면허를 취소당했다.

`푸른거탑`은 최종훈 대신 `조폭 신병` 박효준을 뉴페이스로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한편, `푸른거탑` 시청자 게시판에선 최종훈의 하차를 반대하는 청원이 진행 중이다.(사진=tvN)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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