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외국인 매도에 1,970선 반납‥북한 리스크 고조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4일) 코스피 지수는 어제(3일)보다 19.83포인트, 1% 하락한 1,963.39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북한이 어제 개성공단 진입을 차단한데 이어 핵타격 작전을 최종 비준했다고 백악관에 통보한데다 신형 미사일을 동해쪽으로 이동하는 등 위협수위를 더욱 높이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는 모습입니다.

기관과 개인이 동반 사자에 나서며 각각 58억원, 95억원 순매수 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52억원 매도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는 가운데 운수장비업종이 2% 넘게 빠졌고 운수창고와 전기가스, 증권, 통신업종 등도 1% 넘게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내 종목중에서 삼성전자 우선주와 LG디스플레이가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중입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2.33포인트, 0.42% 내린 555.63에 장을 열었습니다.

외국인이 21억원의 물량을 시장에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억원, 24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와 출판/매체복제, 운송, 컴퓨터서비스업종이 소폭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과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포스코ICT, 젬백스 등이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5.5원 오른 1천123원에 개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