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요구 ‘봇물’‥연 540억 이자절감

이근형 기자

입력 2013-04-04 16:55  


<앵커>
최근 은행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인데, 최근 반년새 이자 절감 효과만 연 5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자>

취업이나 승진으로 신용이 크게 좋아졌을때, 은행에 대출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금리인하 요구건수는 1만4천700건으로 과거 5년간 실적을 다 합친 것에 4배에 달합니다.

[인터뷰] 이경식 금융감독원 팀장
“그동안 대출고객들이 금리인하요구권이라는 제도 자체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가 작년 하반기 이후에 은행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서 제도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지난 6개월간 총 1만4천700건의 금리인하 요구 중 1만3천300건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신청자 열명 중 아홉명은 이자를 줄이는 데 성공한 겁니다.

이들의 평균 금리 인하 수준은 1%포인트, 이에 따른 이자 절감액만 연 540억원에 이릅니다.


이처럼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자신의 권리를 찾으려는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
“과거에도 있던 제돈데 그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은 것 때문에 그랬던 거고요. 이제는 많은 소비자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권리 요구 목소리가 커진 반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새 정부의 금융소비자 권익강화 움직임이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 대출자들의 금리인하 요구는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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