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방송인 김예분이 거짓방송 논란 후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예분은 지난 4일 방송된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서 2008년 토크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의 에피소드인 것 처럼 이야기를 하다 거짓방송 논란이 일어 5년 동안 방송을 쉬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김예분은 "10년을 쉬고 나왔는데 또 다시 5년을 쉬어야했다. 누를 끼칠 바에야 집에 있는 게 낫겠다 싶어서 집에만 있었다. 여러가지 일을 겪다보니 어디서 말을 하기도 겁이 났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겁이 났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되면 말이 목에서 걸려 나오지도 않는다. 말하는 자체가 그냥 싫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예분은 "떨리는 목소리를 고치기 위해 성악 발성도 하고 아나운서 학원에도 다녔다. 그런데 불편하다는 생각이 드니 안고쳐지더라. 심리적인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분의 남편 차승환은 "김예분 씨의 집에 놀러를 간 적이 있는데 블라인드를 쳐서 외부와 차단을 하고 있었다. 조금 전 뒤에 있을 때도 계속해서 심호흡을 하더라.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말에 김예분은 눈물을 뚝뚝 흘렸고 차승환 역시 눈물을 글썽여 안타까움을 줬다. 김예분은 "나 혼자라면 못 나왔을 거다. 옆에서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나올 수 있었다"며 남편 차승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예분 거짓방송 논란 이후 많이 힘들었구나" "김예분 거짓방송 논란 눈물 흘리는 모습 안타깝다" "김예분 거짓방송 논란 힘들 때 옆에 남편이 있어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자기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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