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 “국회 배경 로맨틱 코메디.. 결과는”

입력 2013-04-05 10:21  


▲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 (사진 = SBS)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첫 방송을 마쳤다.

정치권을 배경으로 국회의원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설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이 지난 4일 첫 회를 방송했다. 각각 여당 국회의원 김수영 캐릭터와 야당 노민영 역할로 분한 신하균과 이민정은 다소 과장됐지만 시청자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로맨틱 코미디 첫 회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전직 판사 출신 대한국당 김수영 의원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국회에서 독설과 막말을 가리지 않는 이기적인 인물로 그려졌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그는 “여당이고 야당이고 다 한심하고 멍청하다. 이런 정치인을 뽑은 것은 멍청한 국민들”이라며 독설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언론법 국회 직권상정을 두고 야당인 노민영 의원과 극하게 대립했다. 노 의원은 약자를 위한 정치를 통해 삶이 나아질 수 있다고 꿈꾸는 인물로 그려졌다.

노 의원은 의도하지 않게 김 의원의 머리를 소화기로 내리치고 김 의원은 보좌관과 짜고 상태가 위중한 것처럼 꾸민다. 그의 상태가 정상인 것을 안 노 의원은 화를 내고 결국 승강이를 벌이던 두 사람은 결국 노 의원이 김 의원의 가슴팍에 입을 맞추는 해프닝을 냈다.

이 밖에도 보수신문 정치부 기자로 수영과 민영 사이를 온종일 헤집고 다닌 안희선 역의 배우 한채아의 매력도 눈길을 끌었다.

‘내 연애의 모든 것’은 이응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정치적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 국회의원이 여야(與野)와 전국민의 감시 속에 벌이는 짜릿한 비밀연애 이야기를 담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캐릭터의 매력에 크게 기대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신하균과 이민정의 캐릭터 연기가 드라마 흥행에 견인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내 연애의 모든 것’ 첫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 결국 국회에서 연애하는 드라마 아니냐”, “내 연애의 모든 것 첫방, 재밌다.. 오늘도 본방 사수”, “은근히 신하균과 이민정 잘 어울리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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