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함의 극치, 김여사는 저리가라~'오크여사' 등장

입력 2013-04-05 13:39  



[한국경제TV 이송이 기자] 건물 지하 주차장 출입구 앞에 차를 세워 놓고 다른 차량의 흐름을 방해한 여성 차주가 `오크여사`라고 불리며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오크 여사`란 단순히 운전이 미숙한 여성운전자를 통칭하는 `김여사`라는 단어로는 부족하고 , SF소설 ‘반지 이야기’에 등장하는 돼지얼굴을 가진 상상 속 괴물인 오크(orc)처럼 배려나 부끄러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소양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의미로 붙여진 별명이다.

네티즌 A씨는 4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김여사는 저리가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상식 밖의 행동을 한 여성 운전자 B씨를 고발했다.

A씨는 “3일 오후 2시10분쯤 울산 남구 한 건물의 차량 출입구를 막은 차를 발견했다. 주차장에서 나오는 차량이 사고를 낼 위험이 높은 것 같아 건물 경비원에게 신고했다”며 “경비원이 차량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를 했지만 차주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적었다.

A씨의 글에 따르면 경비원은 다급하지만 화를 내지 않고 B씨에게 차를 빼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B씨는 경비원을 한 번 쳐다보고 “알았어요”라는 말만 한 뒤 돈을 찾았다. 4~5분이 지나도록 B씨는 현금을 찾고 통장정리까지 마친 뒤 당당하게 걸어 나왔다. B씨가 서두르지 않자 경비원이 약간 화난 목소리로 “차를 저렇게 대놓고 그렇게 늦게 빼면 어쩝니까”라고 지적하자, B씨는 얼굴을 찌푸리며 “몰랐어요. 빼주면 될 것 아닙니까”라고 되받았다.

A씨는 “B씨가 미안해하지 않고 오히려 화와 짜증을 내며 차를 몰고 사라졌다. 제 글에는 한 치의 거짓도 없다. 많은 분들이 이 여성 차주를 보고 비난해주길 바란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정말 무개념인듯", "도덕시간에 잔거 아냐?` ,"김여사는 정말 새발의 피군~"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게시판)

songy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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