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3.42% 급락…뒤늦은 악재 반영 10개월래 최대

입력 2013-04-08 16:54   수정 2013-04-08 17:08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3% 넘게 급락하며 530선 아래로 내려갔다.



8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8.73포인트(3.42%) 떨어진 528.78로 마감해 지난 2월 25일 527.27를 기록한지 한 달여만에 530선을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6월 4일 4.51% 폭락한 이후 10개월여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지수는 0.06% 내린 547.18로 출발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이 커졌다. 북한 위협에 관계없이 주식을 사들이던 기관이 매물을 내놓는 가운데 외국인 마저 순매도로 돌아서며 최저가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원, 31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매도를 이어간 외국인이 300억원 넘는 매도우위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 6일 454억원 순매도 이후 4개월여만에 처음이다. 기관 역시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종(0.24%)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업종이 5%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파라다이스, CJ오쇼핑, CJ E&M, 다음 등이 4~5%대로 급락했으며,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자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모두투어 세중 등 여행주가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급락에 대해 중소형주에 타격을 줄 만한 악재가 나왔다기 보다는 단기 급등한 부담이 있는데다 엔저 확대, 북한 위험 지속 등 비우호적인 대내외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충격을 한꺼번에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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