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유병철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싸이가 이루지 못한 게 하나 있다. 바로 미국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오는 1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 무대에서 발표할 신곡 ‘젠틀맨’은 신나는 댄스곡으로 ‘강남스타일’을 작곡한 유건형과 ‘말춤’을 탄생시킨 이주선 씨가 합심해 만들 곡으로 ‘무한도전’ 멤버들과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가인이 뮤직비디오에 합류해 힘을 보탰다.
음악 전문가들은 싸이의 빌보드 차트 1위 등극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빌보드 순위 집계에 유튜브 조회수가 포함됐는데 이는 싸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실제로 유튜브가 순위 집계에 들어오자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48위에서 무려 22단계나 뛰어올랐다.
한 음악 전문가는 “지난해부터 유튜브를 포함한 집계 방식이었으면 싸이는 틀림없이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랐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싸이가 선보일 ‘젠틀맨’이 댄스곡이라는 것도 빌보드 차트 상위권 진입에 청신호라는 분석이다.
이 전문가는 “현재 빌보드 1위를 비롯해 상위권 곡들 대부분이 신나는 노래다. 댄스곡인 ‘젠틀맨’은 딱 맞아 떨어지는 노래다”고 덧붙였다.
싸이가 오는 13일 발표할 신곡 ‘젠틀맨’으로 빌보드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싸이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이하 타임100) 온라인투표에서 10위권에 진입할지 눈길을 모으고 있다.
8일 시사주간지 타임 공식사이트에 따르면 싸이는 이날 11시 기준으로 1만1263표를 받아 14위에 올랐다.
타임은 오는 12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편집자 회의를 거쳐 18일 확정된 타임100 명단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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