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영 눈물 (사진 = SBS)
[한국경제TV 연예뉴스팀] 배우 이도영이 과거 선배들에게 당했던 설움을 토해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도영은 지난 9일 방송된 SBS ‘화신’에서 “‘선덕여왕’ 후 반응이 괜찮았다. 드라마, 영화도 들어와 뭔가 부모님한테 뭘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거품이 빠지고 주목 받지 못했더니 갑자기 일이 안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도영은 이어 “일이 한창 안 들어오고 그럴 때, 단역이나 조연이었으니까 늘 대기실에 있었는데 한 선배 연기자가 대기실에서 나가라고 눈치를 주더라”라며 “그래서 옷방으로 피신해서 샌드위치를 먹고 있었는데 선배 연기자가 다시 들어와서 나가라고 눈치를 주더라”며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옷방에서 그렇게 나왔는데 그 선배가 ‘누가 샌드위치 먹고 입 닦은 휴지를 이렇게 버렸냐. 가정교육도 못 받은 게’라고 소리를 치더라”라면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도영은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가만히 앉아서 오는데 멈추지 않고 눈물이 나더라. 그때 생각했다. 다 내 잘못이고 내가 이 대기실을 쓰는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도영 눈물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도영 눈물 흘릴 때 나도 울었다”, “이도영 눈물, 그 눈물이 있어 지금의 이도영이 있는 것 아닌가”, “가슴 아픈 사연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