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자통법 통과 기대감에 '훨훨'

<앵커>
전해드린대로 자본시장법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오늘 증권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그동안 전망이 좋지 않던 태양광주에도 반짝 관심이 쏠렸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발사 우려에도 증권주는 훨훨날았습니다.
9일 자본시장법개정안이 국회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면서 증권사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증권사를 중심으로 3%넘게 상승했습니다.
또 대체거래소 설립 등 자본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여타 증권주도 동반상승했습니다. (HMC투자증권 2.49%, SK증권 1.52%, 교보증권 2.08%, 유진투자 1.89% 등)
<인터뷰>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
"대형증권사들이 2011년증자 이후 법안 개정이 크게 연기 됐던 측면이 있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이번에 개정안 통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연향을 미쳤다.
다만 자본시장법 통합법이 바로실적으로 이어지는 않아 주식 거래대금 증가가 뒷받침 되는 것이 확인된 후 증권주의 상승세가 지속 될것으로 보입니다.
태양광주에 대한 관심도 집중됐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중국의 태양광 업체에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신성솔라에너지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웅진에너지와 오성엘에스티도 5~7%올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장기간 북한리스크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모멘텀 찾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11일 금융통화위원회와 추경편성 등에서 경기부양의지가 확인되면 우리증시는 점점 더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