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룡, 태어나기 전부터 운동 '헉'

입력 2013-04-11 13:24   수정 2013-04-11 16:23


(사진=1억9천만년전 쥐라기 초기의 것으로 확인된 알 속에 있는 공룡화석)

중국 지역에 서식했던 공룡들이 태어나기 전부터 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0일 사이언스 데일리와 BBC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에서 약 1억 9천만 700만년 전의 공룡 알과 태아 화석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종전까지 가장 오래된 공룡 태아 화석은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남아공의 비트바터스란트대학이 공개한 1억9천만년전 화석이었다.

과학자들은 새로 발견된 화석들이 다 자랐을 때 몸길이가 9m에 달하는 루펜고사우루스의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루펜고사우루스는 쥐라기 초기 이 지역에서 가장 흔했던 공룡이다.

연구진들은 다양한 발달 단계에 있는 대퇴골 등 공룡 태아의 뼈를 분석한 결과, 성장속도가 매우 빨랐음을 밝혀냈다. 특히 공룡 대퇴골이 알 속에 있을 때 이미 모양이 바뀐 것으로 보아 공룡 태아들이 오늘날의 조류처럼 알 속에서 이미 몸을 움직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이는 공룡의 태아가 알 속에서 운동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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