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만화영화, 본토 점령 나선다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4-12 14:54  

<앵커>
3D콘텐츠 전문기업 레드로버가 제작한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넛잡’이 내년 1월 북미 전 지역에서 개봉됩니다.

레드로버는 북미 배급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 제작비 4350만 달러.

리암 니슨, 캐서린 헤이글 등 할리우드 스타 보이스 캐스팅.

레드로버가 제작한 3D입체 애니메이션 ‘넛잡’이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인 오픈로드 필름과 북미 배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오픈로드 필름은 북미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 기업인 Regal entertainmernt와 2위 업체인 AMC가 설립한 북미 10대 메이저 배급사입니다.

<스탠딩> 임동진 기자
"이번 계약을 통해 ‘넛잡’은 북미 지역 3000개 이상의 스크린에 배급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시리즈가 북미에서 1.6억 달러, ‘넛잡’의 작가 론 카메론의 전작 “라따뚜이”가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둬 앞으로 ‘넛잡’의 북미시장 개봉성적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
"미국의 P&A 펀드 쪽에서 복수적으로 낸 자료에 따르면 북미에서만 극장수익으로 1.2억 달러 정도 예상을 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오는 5월 깐느 영화제에서 부터 전 세계 배급사들을 대상으로 ‘넛잡’의 사전판매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재 ‘넛잡’은 할리우드 메이저 배급사들과 간접 광고 전문 회사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레드로버와 오픈로드 필름의 ‘넛잡’ 북미 배급계약.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이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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